진주시 장난감은행 전국관심 집중

행자부 민관소통위서 우수시책 발표

2015-04-30     강민중
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인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은행’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행정자치부 소관 창의행정 민관소통위원회 발족식에서도 지방정부 우수 시책으로 소개됐다.

1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이날 발족식에는 민관소통위원회 위원 60여명 외에 강병규 전 안행부 장관과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이 참여했다.

민관소통위원회는 비영리 단체로 대한민국의 삶의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들을 국민이 직접 제안하고, 불편한 규제들을 국민이 주도하여 개혁하고 제도화 함으로써 중앙-지방-국민간 허브 역할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민간위원회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저출산 고령화 대책회의에서 진주시의 장난감은행이 육아 문제 해결의 수범사례로 전국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발표된 이후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제안 발표도 그런 맥락에서 진주시의 장난감은행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시의 장난감은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국가복지예산의 절감과 함께 저출산의 원인인 육아와 교육에 대한 부담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주시의 아이와 함께하는 ‘장난감은행’은 부모들의 장난감 구입에 따른 경제적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놀이할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제공하고자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육아 정책사업이다. 특히 장난감을 단순히 빌려가는 대여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건전한 사회성을 기르는 전인교육장의 역할과 함께 부모들에게는 새로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복지문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