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김해 수로왕릉서 제사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는 잘된 것”

2015-05-03     박준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일 오전 김해 수로왕릉 숭선전에서 거행된 춘향대제에 참석해 제례를 봉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비가 많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초헌관을 맡아 제례를 집전했다. 아헌관에는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맡았다.

김해가 본관인 김 대표는 종친회의 요청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다소 미완의 개혁이고,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국민대타협기구 합의가 잘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모처럼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좀 잘못된 일이 있지만 합의도 특위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잘 수습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연금 개혁 타결은 19대 국회 들어 이뤄낸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여·야간 대타협으로 우리나라와 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됐으며,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살리고 여러 가지 개혁을 성공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향대제는 가락국 시조인 김수로왕부터 9대 숙왕까지 기리는 것으로 매년 음력 3월 15일 전국 각지의 김해 김씨·허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이날 춘향대제에는 새누리당 소속의 김정훈·김영우·김도읍·김상훈·김장실·김종훈 의원도 참석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