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에 경남中企 체감경기 2개월연속 하락세

2015-05-04     이은수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210개 경남지역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2015년 5월 경남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2.5)대비 1.3p 하락한 91.2를 기록하여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최근 엔저로 인한 수출실적 악화로 제조업 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전반적인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산업은 전월대비 1.3p 하락한 91.2를 나타냈고, 이중에서도 제조업은 전월대비 2.1p 하락한 92.7,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6p 하락한 89.9를 각각 기록했다.

전산업은 수출(87.6→89.8), 영업이익(89.9→90.8), 고용수준(92.3→98.7)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내수(92.4→90.6), 자금 사정(92.7→91.4)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제조업은 생산(94.2→95.1), 수출(88.4→92.5), 영업이익 (91.5→94.2), 원자재조달사정(103.2→104.2), 생산설비수준(105.4→109.1), 고용수준(98.5→99.1)은 전월대비 상승했고, 제품재고수준(103.1→99.9), 자금사정(94.5→90.0)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내수(94.3→94.3)는 보합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부문 관련, 자금사정(91.2→92.6)은 전월대비 상승, 내수(90.8→87.4), 수출(86.3→85.3), 고용수준(91.1→86.7)은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87.9→87.9)은 보합세로 나타났다.

업종별 지수를 보면, 제조업중에 ‘음료’(113.8→113.8), ‘가죽 가방 및 신발’(112.5→112.5)은 보합세를, ‘비금속 광물제품’(120.7→100.0)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부문 ‘숙박업’(100.0→95.3), ‘사업지원 서비스업’(133.3→122.2) 등은 하락했다.

3월 경남중소기업 업황실적은 84.3을 기록했다.

전산업은 전월대비 5.3p 하락한 84.3를 나타냈다. 이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8.2p 하락한 85.7,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2.8p 하락한 83을 보였다.

4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8.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전산업에서 ‘내수부진’(68.1%), ‘자금조달곤란’(26.4%), 업체간 과당경쟁(26.4%) 순이었고, 이중 제조업은 ‘내수부진’(81.4%)이 지난달에 이어 36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내수부진’(56.3%), ‘판매대금 회수지연’(32.2%)이 높은 응답비율 기록했다.

한편 3월 경남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2.6%p 상승한 70.9%를 기록했으며, 평균 80%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3.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달 14 ~ 17일까지 경남지방 중소기업체 210개사를 대상으로 웹 팩스, 전화 및 이메일 조사 병행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