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경남 브랜드 쌀' 부산 특별판매전 전개

2015-05-14     황용인
전례 없는 쌀 판매 부진으로 농민과 산지농협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남농협이 경남 쌀 판매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쌀 판촉활동에 나섰다.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14일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 소재 농협하나로클럽 부산점 개점을기념해 오는 17일까지 4일간 ‘2015 경남 브랜드 쌀 특별판매전’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특판전에는 함양 ‘하늘가애’를 비롯해 거창 ‘밤맛이 거창합니다’, 산청 ‘지리산 산청 메뚜기 쌀’, 하동 ‘하동 꽃 쌀’, 김해 ‘가야뜰’, 가야 ‘옥천 쌀’, 밀양 ‘흙으로 빚은 쌀’, 창녕 ‘우도 햇쌀’ 등 경남 쌀 15개 대표 브랜드가 참여한다.

경남농협은 지난해 쌀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줄어 쌀 재고량 증가와 쌀 값 하락이 심화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벼 수확기에 농가 피해로 이어져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남농협은 최근 쌀 판매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경남 관내 15개 RPC농협(협의회장 조혁래 군북농협 조합장)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남 쌀 특판전을 기획, 추진한 것이다.

경남농협 김진국 본부장은 “지속적인 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경남 쌀 재고소진과 함께 경남 농산물의 최대 소비지인 부산을 중심으로 경남 쌀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고품질 경남 쌀 생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경남 쌀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협은 이번 행사에서 경남 브랜드 쌀을 구입하는 부산시민들에게 ‘찹쌀’을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 행사를 병행해 경남 쌀 홍보와 소비, 구매 촉진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