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실천하는 함안 희만농장

여선동 기자

2015-05-17     여선동 기자
“잘 살아서 기탁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날 암울했던 시절 생각해 그냥 이웃과 함께 행복한 정을 나누고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또 어떤 대가를 바라거나 생색을 내기 위해 기탁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고희만 희만농장 대표가 기탁 장소에서 하는 말이다.

그는 행사장이고 손님을 맛이 할 때도 또 거래처 납품을 갈 때도 희만농장 글이 쓰여 있는 앞차마를 걸쳐 입고 다닌다. 평상시 작업장에서 일하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난 7일 함주공원 행사장에는 함안 군북면 희만농장 ‘2015마리 희망 닭’ 나눔행사 개최했다.

고 대표는 “올해가 2015년으로 2015마리를 전달하는 의미를 부여했다며 앞으로 군민과 행복을 나누는 일에 양계업을 하는 그날까지 계속할 것이다”며 “맛있게 드시고 희망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2002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1500여개의 계란을, 또 2009년부터 매년 2000여 마리의 생닭 기탁 나눔행사를 이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월과 10월에는 생닭 2000마리와 2014마리를 각각 기탁해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생생영양란을 생산하는 친환경 희만농장은 이러한 공로로 2010년 경남지역농식품명품대회 축산물부문 최우수, 2011년 농업경쟁력부문 대통령표창, 2103년 친환경 명품대회 최우수, 농협중앙회 농민상 등을 받았다. 나눔문화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 만큼 따뜻한 마음을 실천해 옮기는 희만농장 처럼 우리 모두 아름다운 함안을 위해 참여와 후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할 것이다.

여선동·지역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