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2015-04-30     경남일보
우리사회가 저출산·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나홀로 사는 1인 가구가 늘어 과거 가족공동체에서 배워오던 공동체 의식과 생활양식이 점점 개인중심 교육과 생활로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줄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면서 충동조절 장애, 우울증 등 감정적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늘어가고 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지나가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폭행하는 묻지마 사건과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자살률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30대 젊은이의 파출소 주취소란이 증가하고 있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공무집행 방해나 더 큰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우리 사회가 병들기 전에 이를 사전에 예방할 길은 없을까. 그 답은 공동체의 최소 단위인 가정에서부터 찾아야 할 것이다. 건강한 가정에서 건강한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어야 그 바탕이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거름이 되지 않을까.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하고 부모와 자식, 부부지간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사회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김정수·창원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계장·경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