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앵도나무

2015-05-25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앵도나무(앵도인·櫻桃仁)

장미과에 속하는 앵도나무는 낙엽 관목으로 일명 ‘앵두나무’라고도 하며 키가 2~3m 정도에 가지가 많이 갈라져 있다. 잎은 도란형 또는 타원형에 서로 어긋나 있고 잎 앞뒷면에는 잔털이 많이 나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나 있다. 꽃은 4~5월에 연한 홍색 또는 백색으로 피고 열매에는 잔털이 있고 둥글며 6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앵두나무는 열매의 과육을 식용하고 딱딱한 씨 속의 종인(種仁)을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앵도인(櫻桃仁) 또는 대이인(大李仁)이라고 한다. 앵도인은 맛이 맵고 달고 약성은 평범한 성질로 완하(緩下)작용이 있고 장관(腸管)의 윤활(潤滑) 윤조(潤燥) 이뇨 소변불리 부종 수종 각기 등을 치료한다. 한편 열매의 과육은 피로해소에 효과적이다.

/약학박사 · 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