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농번기 고령자 농기계 교통사고 사전에 예방하자

2015-05-27     경남일보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데, 연간 농기계 사고의 3분의 1 정도가 5~6월 사이에 발생한다. 교통사고자 중에서도 고령자의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고령자일수록 순간 대처능력 등 반응속도와 안전사고에 대한 인지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농촌 어르신들을 상대로 교통안전 수칙준수와 안전장치를 제대로 갖추는 등 지속적인 교육과 야광반사지를 부착해 야간에도 눈에 띄기 쉽게 하는 등 교통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또 음주를 한 뒤 농기계를 절대 운전해서는 안된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농기계를 조작하다 보면 안전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경운기나 트랙터를 음주운전할 경우 처벌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도로상에서 교통사고를 야기했을 때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농촌에 계신 어르신들께 안부 차 전화해 교통안전 수칙준수 및 교통법규 준수사항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으면 한다. /조두영·창녕경찰서 정보보안과·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