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경남 농아인 볼링대회, 진주서 열려

2015-05-31     강민중
경남 농아인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20회 경남 농아인 볼링대회가 29일 오전 9시부터 진주시 삼전볼링장과 진주볼링장에서 개최됐다.

경남농아인체육연맹(회장 조수영)과 경남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하고 경남농아인협회진주시지부(회장 김진성)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진주시 12명 참가자를 포함한 경남 전체 200여명의 농아인 선수, 임원 및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했다.

개회식은 오후 2시부터 하대동 삼전볼링장에서 대회 관계자들과 초청인사, 선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볼링 경기는 오전 9시부터 참가선수들이 개인전, 단체전 리그 방식으로 경기하여 종합점수 순위로 우승팀을 가리는 순서로 진행됐다.

조수영 경남농아인체육연맹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남농아인볼링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것은 선수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과 투철한 스포츠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장애인의 복지와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진주시에서 선수들이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마음껏 기량을 펼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2013년 진주시와 무장애 도시 협약을 체결한 새진주라이온스클럽 (회장 정유식)이 사회적 약자 편의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농아인 84가구에 진동알람시계를 기탁하고 금일봉을 전달하는 등 500만원 상당의 후원을 하여 도내 농아인들에게 ‘무장애 도시’를 비롯한 시민중심의 4대복지시책에 대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선수들 개인의 건강증진과 시군대표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 넣고 ‘할 수 있다’는 도전의식과 삶의 희망을 주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