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vs 독초 잘못보면 큰 일"

국립수목원, 비교 분석 사진 자료실 공개

2015-06-03     연합뉴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나물 채취 시기를 맞아 산나물과 독초의 특징을 비교 분석한 사진을 홈페이지(http://www.kna.go.kr/) 자료실에 게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산나물로 인기있는 곰취, 참당귀, 산마늘, 머위, 우산나물 등과 겉모습이 비슷한 독초의 구별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곰취는 독초인 동의나물과 흡사하나, 곰취는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는 반면 동의나물은 톱니가 둔하다.

동의나물은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독성이 강해 식용으로 쓸 수 없다.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쓰는 참당귀는 독초인 개구릿대와 헷갈릴 수 있다.

참당귀 꽃은 자주색으로 공 모양으로 여러 개가 달리지만 개구릿대 꽃은 흰색으로 펴 구별이 가능하다.

또 국립수목원은 산나물을 채취할 때는 반드시 산주인의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의 없이 채취하는 경우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앞서 지난달 5일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의 한 배추밭 인근에서 최모(43·여)씨 등 6명이 독초를 당귀로 잘못 알고 먹은 뒤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