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듀오 ‘베리오자’ 10일 함안서 하우스콘서트

2015-06-03     여선동
두 자매의 뛰어난 리듬감과 낭만을 피아노로 표현하는 피아노 듀오 ‘베리오자(Berioza)’의 하우스콘서트가 10일 오후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파토리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전현주, 전희진 두 자매의 아름다운 피아노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으며 피아노 고유의 세심한 선율 뿐 아니라 두 대의 피아노로 마치 하나의 곡을 연주하는 듯한 느낌을 무대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다.

두 자매는 1995년부터 러시아에서 함께 유학했으며 1997년 팀 결성 후, 2005년 St.Petersburg 피아노 듀오 협회에 최연소이자 첫 외국인 연주자로 등록되었다.

2010년 독일 최고 권위의 ARD 국제 콩쿠르의 ‘피아노 듀오 부문’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최근 러시아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며 팀 이름을 ‘램넌트’에서 ‘베리오자’로 개명하며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베리오자는 러시아의 상징인 자작나무(러시아어로 ‘베료자’)를 뜻하며, 러시아 정통의 피아니즘을 선보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들은 2010년 제 59회 독일 최고권위의 ‘뮌헨 ARD 국제콩쿠르’ 피아노 듀오 부문의 우승 및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그에 앞서 2009년 체코 슈베르트 피아노 듀오 국제 콩쿠르에서 1위 및 슈베르트 작곡가 특별상을, 2006년 러시아 Mariya Udina 피아노 듀오 국제 콩쿠르 1위, 2006년 리투아니아 Kaunas 피아노 듀오 국제 콩쿠르 1위에 올랐다.

예매는 인터넷과 전화, 현장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000원으로 만 7세 이상 입장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hamanart.or.kr) 또는 전화(055-580-3608, 3613)로 문의하면 된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