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서울에 학사 건립키로

2015-06-08     김종환 기자
거제시는 서울 등 수도권에 진학하는 대학생들 편의 제공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거제학사’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재경 거제학사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데 이어 지난 5일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학사 건립의 필요성 및 설문조사 결과, 입지분석, 사업비 산정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시는 접근성 및 거주 환경 등을 고려한 결과 성북구와 관악구가 건립 후보지역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시는 거제학사에 2인 1실 기준 50실을 설치, 모두 1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00억원 정도로 완공 시점은 2018년이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에 학사를 운영 중인 광역시·도는 경기·강원·경북·전남·전북·충남·충북 등이다.

그러나 기초자치단체 중 학사를 운영하는 곳은 호남·충청권의 일부 지자체에 불과하다. 경남도에서 서울에 학사를 건립한 지자체는 없다.

권민호 시장은 “거제학사 건립은 거제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난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사 건립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재원 조달인 만큼 다각도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일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