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부터 비 소식…일교차 커 건강 유의해야

2015-06-09     김귀현
기압골 영향으로 떨어졌던 기온이 다시 상승해 6월은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5월로 창원, 진주, 밀양 등 일부 지역은 5월 일 최고기온 순위가 올해 기록으로 뒤바뀔 정도였다. 이처럼 때 이른 폭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춤했다가 여름 더위로 다시 이어질 예정이다.

구름이 낀 가운데 경남지역 10일 낮 최고기온은 창원 28℃, 진주 30℃, 김해 29℃, 창녕 32℃ 등 29~32℃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내일부터는 비 소식이 있다. 예상강수량은 5~20㎜로 비는 12일 오후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비가 오는 11일부터 낮 최고기온은 창원 24℃, 진주 23℃ 등으로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주말부터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기류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또 “장마시기인 이달 말 이전까지는 때때로 고온 현상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다만 기온이 크게 오르는 만큼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다.

부산지방기상청 기후과는 “현재 경남지역 일 최저기온은 16~19도 수준으로 아침과 밤이 선선하지만 낮 기온은 30도 안팎으로 오른다”며 “일교차를 대비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