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메르스 전파방지를 위한 해수욕장 개장 중단

2015-06-04     경남일보
메르스는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심각해지면 급성신부전을 일으켜 신장을 파괴하기도 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곧 전국의 해수욕장이 개장돼 물놀이객들을 맞게 된다. 그러나 해수욕장 개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전국 각지 해수욕장으로 몰릴 경우 순식간에 메르스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돼 지금보다 더욱 심각한 사태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 메르스 감염자가 1000명을 넘으면 더 이상의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만약 전국의 해수욕장 개장을 그대로 시행할 경우 감염자의 확산은 불을 보듯 뻔하다.

관계당국에서는 이런 불상사를 조기에 막아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해 타인으로부터의 감염을 스스로 차단하고 인파가 많은 곳에는 가지 않는 등으로 메르스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전국 해수욕장 개장은 메르스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연기하거나 폐장 혹은 폐쇄을 해야 전국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본다. /윤우근·창녕경찰서 유어파출소·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