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病長壽와 不老長生

이수기 (논설고문)

2015-06-11     경남일보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예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많은 노력과 방법들이 제시돼 왔다. 요즘 건강 유지를 위한 실천 노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우리의 기대수명도 2013년생은 91세다. 평균수명은 80세를 넘어섰다.

▶약을 처방하거나 수술로 뭔가를 몸에서 떼어내는 행위는 현대의학적으로 치료다. 치료란 대증요법, 즉 증상을 없애는 데에 중점을 둔 개념이다. 치료로는 내 몸이 완전히 치유되지 않지만 치유는 내 몸 안의 힘으로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치유는 그 질환의 발병 원인을 제거하는 데에 중점을 둔 개념이다.

▶우리 몸은 현대의학으로 다스리지 못하는 부분이 아직도 너무나 많다. 몸은 신이 주신 ‘자연치유력’에 의해 스스로 치유해 나가도록 힘을 써야 한다. 몸은 태어날 때부터 스스로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한다. 이를 ‘자연치유력’이라 ‘사람의 몸 안에는 100명의 의사가 있다’라는 책에서 생활습관을 통한 자연치유력을 강조하고 있다.

▶임종 무렵 10년 가까이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 10대 장수촌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친환경 채소를 먹고, 식사할 때 오래 씹는 습관이 장수 비법이라고 한다. 무병장수(無病長壽)와 불로장생(不老長生)은 인류 모두의 희망사항이지만 골골하면서 오래 산다면 자식들에게 폐가 된다. 이수기 논설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