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교통안전을 위한 좋은 습관

2015-06-14     경남일보
2014년 마산중부경찰서의 교통사고 접수건수는 1842건, 이 중 인적피해는 667건, 물적피해는 1175건, 사망사고는 19명이다.

교통조사 업무를 하며 여러 가지 경우의 사고현장을 접하지만, 그 중 피해가 큰 두 가지 유형의 사고원인을 설명하고 안전을 위한 좋은 운전습관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 중 첫 번째는 바로 음주운전이다. 음주 교통사고는 보통 목, 금, 토요일에 빈번히 발생하며, 특히 비 오는 날은 요일 가리지 않고 음주사고가 발생한다.

두 번째로 신호위반 또한 피해가 큰 사고원인이다. 이 신호위반은 보통의 경우 황색등이 켜져 있을 때 선택의 순간에 위반을 하는 경우이다. 황색등에서 운전자는 갈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충분히 지나가겠지’라는고 방심하며 그대로 진행을 한다.

황색신호는 적색신호와 같이 정지신호이다. 오지말라고 손사래를 치는 어머니와 같은 색인데 우리는 화석화된 습관으로 계속 엑셀을 밟는 것이다. 운전은 습관이다.

평소 신호위반을 자신이 자주 한다 싶으면 의도적으로 신호기가 설치된 교차로에서는 천천히 운전 하는 습관을 들여보라. 일주일 정도 꾸준히 실천하면 100일이 가능하고 100일이 넘어서면 좋은 습관에 몸에 배이게 된다.

마산중부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사 윤종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