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퀴 신고 수영하는'핀수영'인기몰이

창원실내수영장 신규프로그램 개설

2015-06-14     이은수
발에 넓적한 물갈퀴를 신고 물속을 자유롭게 노니는 ‘핀수영’을 창원에서도 배울 수 있게 됐다.

14일 창원시설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용철)에 따르면 산하 창원실내수영장이 신규프로그램 개설을 통한 시설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핀수영’ 프로그램을 개설,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핀수영(Fin Swimming)은 물갈퀴(핀), 물안경, 스노클(호흡관)을 착용하고 즐기는 수영이다. 핀(물갈퀴)을 신고 근육의 힘만을 사용하는데, 물을 밀어내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일반 수영보다 2∼3배 빠른 속도를 내면서도 힘이 들지 않아 장기간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매력 때문에 최근 전국적으로 동호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960년대 유럽에서 시작된 핀수영은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위한 입문 코스로 개발됐지만 이제는 별도의 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창원실내수영장에서는 30명의 수강생이 매주 월~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강사의 지도아래 핀수영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문우용 강사는 “핀수영은 리듬감과 스피드를 즐길 수 있고, 물의 흐름을 느낄 수 있어 수영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킨다”며 “특히 장기간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체 근력 및 심폐지구력 강화, 체중 감량에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핀수영 강습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창원실내수영장 스포츠건강센터(055-271-0666)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