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5일 오후부터 장마 영향권

2015-06-24     김귀현
올 장마전선은 25일부터 경남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장마 시작은 평년보다는 이틀 늦고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날짜다.

제주 남쪽의 장마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상하면서 25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6일 새벽에는 남부 지방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경남 지역 강수량을 80㎜에서 최대 120㎜까지로 내다봤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번 장맛비는 25일 오후부터 시작돼 26일까지 내린 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며 “26일 장마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영향에서 벗어난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마전선은 다시 남하해 제주도 해상에 머물다가 30일 다시 북상한다. 북상한 전선은 내달 1일까지 도내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한편 경남 지역은 장마 기간에도 비가 오지 않는 날이 절반 이상인 반면 장마 기간 이후 국지적 집중호우는 잦았다.

기상청은 “최근 장마 기간 중 절반 이상은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었다”며 “반면 장마 기간 이후 내리는 비는 오히려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강수로 장마 기간 외에도 기상 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