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메르스 의심자 발생·검사건수 ‘0’

2015-06-29     이홍구
도내에서 지난 28일부터 밤사이 메르스 의심자 발생과 추가 메르스 검사건수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집계되어 경남이 메르스 사태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메르스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77명의 의심자 중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된 115번 환자를 제외하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2명이 자가 또는 병원 격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나 부산좋은강안병원 등에 다녀와 격리 또는 단순모니터링 대상자들로 분류된 사람들은 28일보다 5명이 줄어 34명으로 집계됐다.

병원격리자 1명도 모니터링 결과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등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부터 임시 폐쇄됐다가 25일 오전 0시를 기해 해제된 창원SK병원도 이날 오전부터 진료를 재개했다.

대책본부는 20여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되는 창원Sk병원을 비롯해 메르스 환자 또는 의심자를 치료하거나 격리 등에 협조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30일에는 메르스 사태로 움츠러든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도청 구내식당 앞에서 21개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농축산물 할인판매행사도 열린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