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국회 예산심의권 정상화할 것”

국회 예결위 출범…첫 전체회의 개최

2015-07-01     김응삼
19대 국회의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일 출범했다. 예결위는 이날 김재경 위원장 주재로 향후 11개월간 활동할 예결위원 50명의 상견례를 겸한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입장에서 나라 살림살이를 꼼꼼히 살펴 국회가 가진 재정통제권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며“위원장으로서 정당이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생산적이고 민주적인 위원회 운영으로 경제발전과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회의가 끝난 후 김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리스 문제 등으로 국외 경제여건이 어렵고, 국내는 불황형 흑자 지속, 메르스와 가뭄 등 내수경제 침체로 세수결손이 7~8조원에 달해 추경과 내년 예산안 마련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 국회 심사는 정부안과 의원 관심예산을 조화롭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야 의원들과 논의해 심의권을 정상화시켜 국회가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