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코리아, 유압분배장치 개발 착수

소형민수헬기용…전문업체 도약 기회

2015-07-01     황용인
이엠코리아㈜(대표이사 강삼수)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소형무장헬기(LAH) 연계 민수헬기(LCH) 핵심기술 개발사업에서 유압분배장치(Hydraulic Distribution System)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소형무장헬기 연계 민수헬기(LCH) 핵심기술개발사업 협약과 방위사업청의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한 후속조치이다.

공작기계·환경에너지·방산분야 전문업체인 이엠코리아는 우선적으로 소형민수헬기(LCH)의 유압배분장치부터 개발하게 되며 그 다음으로 소형무장헬기(LAH) 체계 개발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압분배장치는 유압유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조 조립체 및 체계의 각 구성품으로 유압유를 분배시키는 매니폴드로 구성된다.

또한 항공기에 장착된 액츄에이터(비행조종용 및 착륙장치 작동용), 휠 브레이크 등 유압계통에 사용되는 유압유의 저장 및 분배 역할 뿐만 아니라 유압유의 냉각, 오염 방지 등의 역할도 수행하는 항공기 유압시스템의 핵심부품이다.

특히 이엠코리아는 최근 항공·방산분야의 유압시스템에 대한 전문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T/TA/FA-50 유압저장조 양산 및 각종 군수품 유압실린더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소형무장헬기 연계 민수헬기LCH)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계기로 항공분야 유압전문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KFX사업에 대해서도 유압저장조, 유압매니폴드 등 유압시스템 부문의 개발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KAI는 지난해 7월 LAHoLCH(세계 최초 민수헬기·군용헬기 동시 개발·추진하는 국책사업)개발 주관 우선협상 업체로 선정된 이후 국내·외 협력업체와 협의를 통해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