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로즈마리(미질향·迷迭香)

2015-07-14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로즈마리(미질향·迷迭香)

꿀풀과에 속하는 로즈마리는 상록 소관목으로 키 높이가 약 1m 정도로 자라며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고 회백색이다. 잎은 길이가 3~4cm 정도에 침상형(針狀形)으로 윗면은 매끄럽고 밑면은 가늘며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고 회색빛을 띠고 있다. 꽃은 3~7월에 걸쳐 연보라빛의 꽃이 계속적으로 피어오르고 열매의 종자는 5~8월에 결실한다. 
로즈마리는 옛날부터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많이 사용해 오고 있는 민트계열의 향을 가진 허브로 음식요리와 가정요법 약으로써 사용돼 온 생약이다. 전목(全木)을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미질향(迷迭香)이라고 하며 맛은 쓰고 톡 쏘며 약성은 평범하고 그윽한 방향성 향기를 풍긴다. 정유의 주성분으로 후각신경과 미각신경을 자극하고 있어 약효는 항산화작용을 비롯해 기억력 소화기능 항경련 안정 최면 진정 두통 감기 항균 월경불순 등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치료한다./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