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공간으로 진화하는 미용실

단골 헤어디자이너·예약시스템·남성 고객도 증가

2015-07-26     박성민·김귀현기자
단순히 머리만 잘랐던 미용실이 복합서비스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커트와 파마 뿐 아니라 메이크업과 네일 등 뷰티산업과 관련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전반적인 뷰티관리가 가능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친절함은 기본으로 각종 두피케어, 피부마사지 뿐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커피한잔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어 미용실은 찾는 사람들은 ‘힐링’을 느끼고 돌아간다.

또 미용실은 모든 연령대가 이용하는 서비스 업종인 만큼 영업시간이 길다. 이른 아침 오전 시간대는 물론 직장인들의 늦은 퇴근에 맞춘 저녁타임과 밤 시간, 심지어 특별 예약 고객에게는 새벽시간에도 문을 연다. 특히 철저한 예약시스템으로 고객과 미용실의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고 고객들간의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만들었다.

고객들도 머리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주치의 같이 ‘내가 믿고 찾는 헤어디자이너’를 두는 경우가 많아졌다.여기에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 뿐 아니라 남성 고객층의 수요도 증가세다. 현재는 기존의 이발소들이 점점 문을 닫고 미용실 문 턱을 쉽게 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헤어를 전문적으로 가꿔주는 헤어샵도 생겨났다. 또 이발소가 진화를 거듭해 샴푸스타일링, 스팀면도, 수염정리가 가능한 남성 ‘바버샵’도 영업 중이다.

박성민·김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