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평화의 소녀상' 설치 공원명 '숙이공원'

8월15일 광복절 맞아 제막식

2015-07-30     차정호
남해군에서 조성 중인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는 공원 명칭을 ‘숙이공원’으로 정했다.

남해군은 군민으로서 아픈 과거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인 박숙이 할머니(94·남해읍)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 공원을 건립키로 하고 군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결과 ‘숙이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공원 명칭이 정해진 만큼 광복절인 내달 15일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비롯,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남해군 평화의 소녀상과 주변 공원이 군민 공감대 형성과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