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망종화

2015-08-02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망종화(금사매·金絲梅)

물레나물과에 속하는 망종화는 낙엽 소관목으로 키는 1m 전후로 자라며 줄기는 약간 붉거나 갈색에 뿌리 쪽에서 오목하게 모여 올라 온다. 잎은 광타원형 또는 장난형에 서로 마주나고 잎자루는 매우 짧으며 잎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는 거치가 없이 민두름하다. 꽃은 가지 끝에서 단생(單生)으로 6~8월에 황색 꽃이 피고 열매는 9~10월에 결실한다.

망종화는 잎은 식용할 수 있고 뿌리를 포한한 전주(全株)를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금사매(金絲梅)라고 하며 맛이 쓰고 맵고 약성은 찬 성질로 무독하다. 약 성분이 타닌과 루틴 등으로 수렴작용과 혈관을 튼튼히 강화하며 지혈 어혈 외상 등의 치료약효가 있고 해열 해독 이뇨 간염 감기 이질 임병 구충 진통 타박상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