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청소년경찰학교 개교

경찰 체험으로 학교폭력 예방

2015-08-11     오태인
진주 옛 동부치안센터에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청소년 체험 경찰학교가 들어섰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1일 오전 진주시 상평동 의 옛 동부치안센터에서 경남경찰청 제2부장, 진주경찰서장, 청소년지도위원회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진주청소년경찰학교 개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남 진주청소년경찰학교는 전국 29개소 중 하나로 5월 전국의 우수한 청소년 경찰학교 현지 답사를 거쳐 지난 6월 27일 동부치안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개교했다. 경남에서는 김해중부경찰서에 이어 두번째다.

이 날 개교식에는 경찰-학생 간 듀엣 노래공연, 테이프커팅, 경찰과 관계기관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경찰학교는 학교폭력에 대한 처벌보다는 교육적 효과를 통해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경찰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활동에 대해 체험함으로서 학생 눈높이에 맞는 공감대 형성, 준법의식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찰학교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역할을 바꿔보는 역할극실, 모의법정 체험, 범죄현장 감식을 할 수 있는 과학 수사체험, 경찰복장을 입고 장구, 장비를 사용 해 볼 수 있는 경찰 직업체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정재화 진주경찰서장은 “청소년경찰학교는 학교폭력을 예방할수 있는 과정이다”며 “지금까지는 전달식 교육이 위주였지만 경찰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교양하는 실적인 교육 장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태인기자taein@gnen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