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5월13일(3면) 밀림회관의 아이스크림

2015-08-18     경남일보

'솦트크림' 광고로 눈길을 끌었던 밀림회관의 새로운 광고가 실렸습니다.

세로글쓰기 광고이다보니 '여름의 전당, 미각의 전당 밀림회관으로' 오라는 헤드라인 옆으로 판매되는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솦트크림'은 쇼프트크림으로 바뀌었군요. 아이스크림, 아이스하드, 아이스캔디, 아이스케키…빙과를 부르는 이름을 다양하게 늘어놓았습니다. 

요즘 식품들을 판매할 때는 원산지 표시가 중요하죠. 1966년도 광고에서도 원료가 중요했던 모양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원과의 품질에 대한 설명이 큰 글씨로 적혀 있네요. 부산시 위허 16호 위생 검사품으로 인정받은 고급원료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 제조는 저번 광고에서도 자랑했던 최신식 일제냉동기를 사용했고 다른 판매상품을 보니 시원한 음료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던 곳이었나 봅니다. 맥주는 물론이고 사이다,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와 쥬스 샴펜도 판매하고 있네요. 안주거리로는 통조림과 과자를 준비해 두었나 봅니다. 

다소를 막론하고 배달까지 해준다고 하니 무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크림 배달 한번 시켜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