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여당 안보정책 컨트롤타워 역할 담당

2015-08-24     김응삼
해군참모총장 출신 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 김성찬 의원(창원 진해)이 ‘8·4지뢰 도발’ 및 ‘8·20 연천 포격도발’ 과 관련해 여당내 안보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열린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도발을 끊으려면 도발을 할 때 더 큰 피해를 입는다는 걸 알려줘야 도발이 끊어진다”며 “단호히 대응하는 게 장기적으로 한반도 안전과 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군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또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하는데 확성기가 이를 충족할 수준인지 따져봐야 한다”며 “실효성, 구체성이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다음날인 13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北 DMZ 지뢰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에 대해 국회를 대표해 제안설명을 하기도 했다.

최근 북한 도발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20일 당 대표 주재 국방위 긴급회의, 21일 합동참모본부 방문, 22일 최고위원회의 등 당의 주요회의때마다 김 의원이 참석, 당의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당론 결정에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25일 예정됐던 국방위 전체회의에도 국방부장관이 참석해 현안보고를 할 예정이었으나, 장관을 출석시키던 과거 관행과는 달리군 수뇌부가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김 의원의 뜻에 따라 연기됐다.

김응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