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주상면, 농번기 방과후 아이들 보호 대책 모색

2015-08-26     이용구
거창군 주상면이 농사일로 챙기지 못하는 방과후 아이들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주상면은 26일 면사무소 소회의실에서 민관협치 동아리 ‘주상꿈나무’ 회원 9명이 모여 방과후 방치된 아이들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농사일로 바쁜 부모들이 자녀를 챙길 수 없는 상황에서 성기리 일대 초등학생 13명이 방과 후 갈곳 없이 방황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기본적인 학습능력 보완 방안을 찾기 위해 모였다.

회의 결과 하교 후 아이들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으며, 장소는 현재 미활용하고 있는 구(舊) 주상보건지소를 임차하고, 인력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지정신청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화기 면장은 “보건지소 이용과 지역아동센터 지정에 대해서는 군 담당부서와 적극 협의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협조를 약속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