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고향 거제서 경제행보

군수재선거 겨냥 고성군도 찾아

2015-08-30     김순철·김철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0일 고향인 거제의 조선소와 10월 군수 재선거를 앞둔 고성군을 잇따라 방문했다.

위기에 빠진 조선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경제정당’의 모습을 부각시켜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당기는 것은 물론, 재선거에 맞춰 경남 민심을 공략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우선 이날 오전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노조 간부들과 면담하면서 조선산업 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조선산업 위기의 책임이 정부의 정책 실패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조선소 방문 직후 인근 경남 고성군으로 이동, 10월 군수 재선거를 앞둔 백두현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또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악수를 하고 회를 함께 먹으며 민심을 다독였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고성군의 지역경제가 조선산업에 상당부분 의존한다는 점을 감안, 새정치연합은 백 예비후보를 당내 조선해양산업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편 새정치 경남도당은 지난 28일 김경수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을(乙)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갑’의 횡포로부터 ‘을’을 보호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설위원회다.

김순철·김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