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6월2일 목요일(1면) 보해소주

2015-09-01     경남일보

컬러 소주시대라지요?
유자, 석류, 블루베리, 자몽, 복숭아까지 과일과 만난 소주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연일 컬러소주 시리즈 광고가 신문마다 전면광고로 실리고 있지요. 
1966년 6월에 실린 소주광고를 한번 살펴봅니다. 당시 인기 높았던 보해소주 광고 인데요. 지금도 술 잘만드는 회사로 이름난 보해, 당시에도 위조품이 나올 정도로 유행했던 모양입니다. 
위조품을 방지하고 간편하고 실용적인 모양으로 뚜껑을 바꿨다는 광고를 경남일보 지면에 큼지막하게 실었습니다. 바디카피 맨 아랫줄에 적힌 슬로건이 눈길을 확 끕니다. '보는 것보다, 듣는 것 보다, 마셔보고 아는 진미' 이 문구에 이끌려 이날 저녁 퇴근길에 소주집에 들렀을 그 시절의 아버지들이 떠오르네요.
[경남일보 그 때 그 시절, 그때 그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