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가시연꽃

2015-09-01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가시연꽃
 

수련과에 속하는 가시연꽃은 연못이나 늪에서 자라는 일년생 수생초본으로 뿌리의 근경은 짧고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다. 줄기는 물속에 잠겨 있고 잎은 수면위로 뜨는데 전신에 가시가 많이 나 있으며 잎은 원형 또는 둥근 방패형으로 지름이 20~150cm 정도이다. 꽃은 8~9월에 자주색 혹은 자홍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깔대기형의 구형으로 9~10월에 결실한다.

가시연꽃은 열매의 종자를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검실(◆實)이라고 하며 맛이 달고 떫고 약성은 평범한 성질이다. 성분은 많은 전분과 단백질 등 5대 영양소 및 항산화작용의 카로틴도 함유돼 있다. 약효는 자양 강장 강정 수렴작용과 지사 지혈 해독 장염(腸炎) 보신(補腎) 유정(遺精) 임탁(淋濁) 대하(帶下) 요실금 야뇨증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