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의혹 고성군의회 의장 사퇴해야”

고성군의회 이쌍자의원 기자회견

2015-09-14     김철수
고성군의회 이쌍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은 14일 오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최근 고성군의회 C의장의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C의장은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고, 군민에게 백배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고성군은 현재 군수 유고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군수 재선거가 벌어지고 있는 이 시기에 군의장으로 군민을 챙기고 군민을 대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급한 성의식으로 성희롱을 자행하였다는 사실에 대하여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고성군의회 의원으로 차마 군민들을 보기 부끄러우며 여성의 한명으로, 군민의 한사람으로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C의장은 고성군민을 대변하는 고성군의회에서 퇴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C의장은 자신의 잘못을 겸허히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며 “군의회 의원들 역시 이번 사건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군민을 위해 이번 문제를 단호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C의장의 성추문 사건과 관련, 경남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