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의 묵객이 전하는 문인화의 향기

촉문인화10인전 17~21일 경남문화예술회관

2015-09-16     곽동민
“문인화의 바탕이 되는 내면의 성숙과 그 정신이 나타나는 외면의 단정함이 곧 문자향 서권기라고 배웠습니다. 그렇지만 정신과 형태의 조화가 결코 쉽지 않음 또한 배워 갑니다. 그럼에도 오랜 시간 묵향과 함께 하고 있음은 그 길을 가는 동안 지극한 즐거움을 얻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열명의 묵객이 참여해 묵향의 향기를 전하는 ‘촉문인화십인전’이 17일부터 21일까지 경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촉문인화연구회는 운정 조영실 선생 문하 운정한울문인화 연구회 회원 가운데 초대작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매년 ‘○(空) and 生’을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 개최하는 릴레이식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3월에 는 16명의 회원들이 사천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올해에는 진주지역 회원 10명이 전시회를 준비했다.

진주 10월 축제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김정순, 김현숙, 문향자, 박윤점, 서정옥, 성정주, 정명숙, 정복자, 한경남, 한복연 회원이 참여한다.

회원들은 전시에서 올바른 문인정신을 표현해 문인화의 생명력이 발아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김정순씨는 “그동안 진행한 지역별 그룹전이 여덟번째를 맞아 진주에서 열리게 됐다”며 “진주지역 작가들이 지난 1년 간 꾸준히 준비한 작품을 선보이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개성을 가진 회원들이 저마다의 특기를 살려 작품을 출품했다”며 “평소에도 꾸준히 해온 공부지만 무더운 지난 여름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애정어린 비평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