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문화원 제9회 학생글짓기대회 열려

15개교 210명 참가…하동여고 주민경 고등부 '장원'

2015-09-20     최두열
하동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글로 표현하고, 창작예술의 잠재력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제9회 학생 글짓기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은 지난 17일 하동송림 하상정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15개교에서 21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 글짓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글짓기대회 시제는 초등부 ‘가족·바람’, 중등부 ‘노을·선택’, 고등부 ‘나무·소원’이었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시인이자 평사리문학관장인 최영욱 심사위원장과 문인협회 하동지부장을 역임한 김남호 시인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하동여고 2학년 주민경 학생이 고등부 장원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악양중 3학년 이현아 학생이 중등부, 하동초 6학년 주서형 학생이 초등부 고학년, 궁항초 3학년 김준경 학생이 초등부 저학년 장원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별로 차상 각 2명, 차하 각 3명, 장려 22명 등 모두 4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학생글짓기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한 학생의 지도교사에게는 하동교육장 표창장이 수여된다.

노동호 원장은 “문화예술의 가치는 지역과 국가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며 “하동은 이병주문학관·평사리문학관 등 2개의 문학관이 있는 등 소재가 풍부하니, 대회에 참여한 학생 여러분도 훌륭한 문인이 될 수 있도록 꿈을 가지라”고 말했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