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초석잠

2015-09-22     경남일보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초석잠(草石蠶)

꿀풀과에 속하는 초석잠은 다년생 초본으로 뿌리는 나사형의 덩이줄기로 굼벵이 모양에 줄기는 곧게 서고 네모가 지며 키 높이는 30~60cm 정도로 자란다. 잎은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에 서로 마주나고 잎 끝은 뾰족하며 잎 밑쪽은 심장형이거나 원형에 가까우며 잎 가장자리에는 둥근 모양의 톱니가 나 있다. 꽃은 8~9월에 자홍색으로 피고 열매는 9~10월에 결실한다.

초석잠은 뿌리를 식용할 수 있고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초석잠(草石蠶)이라고 한다. 초석잠은 맛이 달고 쓰며 약성은 시원한 성질로 성분 중의 탄수화물이나 콜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약효는 노인성 치매를 비롯해 수험생의 기억력 집중력 향상, 알츠하이머 질환, 파킨슨 병, 뇌세포 보호작용, 중추신경 억제로 인한 진정 안정, 등의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