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토월중, 주말축구리그 전승우승

고등부 주말리그는 창녕고·철성고 11월 왕중왕전

2015-09-22     곽동민
지난 3월부터 6개월 간 모두 480여 경기를 치르는 ‘2015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경남리그(주말리그)’에서 창원 토월중이 전승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경남축구협회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리그를 지난 20일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경남축구협회는 후반기리그와 왕중왕전이 대학 진학시 수시전형에 반영되지 못하는 점을 해소하고자 올해부터 전후반기로 나눠 진행했다. 고등부 주말리그는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A, B 두 팀으로 나눴다. 각조 1위팀인 창녕고와 철성고가 11월초에 열릴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됐다.

특히 1주일 먼저 종료된 중등부 주말리그에서는 A리그 우승팀인 토월중이 전승우승(승점 42점)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경남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무승부도 없이 오직 승으로만 달성한 기록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리그 2위를 달성한 김해중과 함께 10월24일부터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B리그에서는 창녕중이 승점38점으로 우승했고 마산중앙중이 2위를 차지하면서 역시 왕중왕전에 함께 진출했다.

초등부는 마지막 경기까지 가서야 순위를 확정할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왕중왕전 티켓이 걸려있어서 한치의 양보없는 시합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는 상황을 연출했다. 서부리그는 남해초, 봉래초, 거제김진규FC 순으로, 중부리그는 양산초, 덕산초 순으로 리그순위가 정해졌고 10월9일부터 고성에서 열리는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팀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편 경남에서는 올해 4월부터 ‘2015 인천국제공항 유소년 클럽리그(U-12, U-10)‘도 창원초등학교와 창원축구센터 돔구장에서 각각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했다. U-10은 경북 칠곡호이가, U-12는 마산유소년FC가 우승을 차지하며 모든 경기를 마쳤다.

김상석 경남축구협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운동장 사용을 허락해주신 학교장님과 축구센터 관계자께 감사를 드리며 아무런 사고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게 협조해주신 지도자, 학부모, 축구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에는 좀더 나은 대회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대회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