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부산서 ‘창원 도큐멘타’ 전시

지역의 정체성에 대한 젊은 시각 ‘눈길’

2015-09-29     이은수
창원대학교 문화예술융합인재양성사업단(미술학과, 문화테크노학과, 무용학과) 소속 학생들이 ‘창원 도큐멘타’라는 전시제목으로 10월 1일부터 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의 ‘해운대 아트센터’와 ‘마린 갤러리’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창원 도큐멘타’는 ‘창원’과 ‘도큐멘타’의 합성어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 이벤트 등의 문화예술기획경영을 배우는 문화테크노학과 학생들이 시각적 표현매체를 다루는 미술학과, 무용학과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실험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창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기록하고 표현하고자 한 이번 전시는 문화테크노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돼 독일의 예술행사 카셀의 ‘도큐멘타’를 기본개념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전시기획의 일환이다.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그간 배워온 기획력을 실험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큐멘타’는 독일 카셀에서 5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예술행사로 시대의 주요 예술을 기록하고,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는 것에 중점을 둔 행사이다.

‘창원 도큐멘타’는 학생들이 창원이라는 “도시를 다시 읽기”에서 시작한 전시이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풍경, 인물, 사물들 속에서 새로운 시대의 모습을 찾아 기록하고 그것을 다시 예술작품화 하는 과정을 거쳤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지역의 정체성을 학생들의 참신한 시선으로 기록하는 전시이다. 창원이 아닌 부산에서 전시를 개최함으로 학생들이 바라본 창원의 지역적 정체성을 부산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것.

한편, 창원대 문화예술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정부의 대학특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단으로 창원대학교 미술학과, 문화테크노학과, 무용학과가 소속되어 있으며, 교육부로부터 매 년 3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학생들을 문화예술융합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기존 학과교육을 바탕으로 참신하고 다양한 최고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