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7~8일 오페라 페스티벌 개최

경상대 예술관 콘서트홀서 '라 트라비아타' 등 공연

2015-10-05     김영훈
경상대학교는 시민들에게 문화를 누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GNU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개척대동제와 연계해 오페라 페스티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7일에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8일에는 ‘코지 판 투테’가 경상대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무료로 펼쳐질 예정이다.

‘라 트라비아타’는 지난 3월 성황리에 공연한 바 있는 경상대 개교 이래 최초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후속 오페라로서 베르디의 대표적 오페라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으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경남도내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열리는 ‘코지판투테’는 오페라 부파(코믹오페라)의 대표작으로서 연인의 지조를 굳게 믿는 두 남자 페란도와 굴리엘모가 내기를 통해 여자의 정숙함을 시험하게 되고, 결국은 새로운 사랑 앞에 무너지는 두 자매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를 통해 인간사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오페라이다.

‘라 트라비아타’는 최강지 교수를 비롯한 경상대 교수, 강사진의 공연으로 이루어지고 ‘코지 판 투테’는 경상대 음악교육과 출신과 지역 출신의 음악도가 주인공을 맡아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이번 공연으로 미래를 준비 중인 젊은 음악도에게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는 등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이번 오페라 공연은 음악교육과 박원희 교수와 최강지 교수가 각각 예술감독을 맡아 음악교육과 자체 역량과 가능성을 통해 진주를 넘어 경남지역 클래식 공연 활성화로 가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강지 교수는 “이번 오페라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연습해 왔다”며 “멋진 공연으로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GNU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 대외협력과(055-772-0265)나 음악교육과(055-772-2280)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