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산 전망대 망원경, 각도조절 완료

본보, 사생활 침해 논란 보도 이후 개선돼

1970-01-01     정희성
속보=진주 선학산 전망대에 설치된 망원경이 전망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본보 10월 7일자 4면 보도) 진주시는 8일 사생활 침해 예방을 위해 망원경 각도조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보도 후 바로 선학산 전망대 망원경 각도조절을 완료해 사생활 침해가 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망원경 3건 모두 각도조절을 통해 가까운 시내를 굽어볼 수 없도록 철물로 고정 조치했으며 망원경을 기증한 지역은행의 목적에 맞게 이용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논란이 된 선학산 전망대 망원경은 지역은행에서 10월 축제를 앞두고 시에 기증한 것으로, 3대 중 진주성 방향을 바라 볼 수 있는 한 대가 문제가 됐다. 동방호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망원경으로 아파트 베란다와 거실이 보여 ‘사생활 침해 우려가 높다’고 주장하며 각도조절 등을 요구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