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갑중 의원 "재연 맞지만 강압 없었다"

'무릎 꿇은 할머니 사진' 촬영…강요 주장에 반박

2015-10-19     강민중
진주남강유등축제 안전가림막 앞에서 일명 ‘무릎 꿇은 할머니’ 사진을 재현해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은 강갑중 시의원이 재현사진은 인정하면서도 “촬영과정에서 일정부분 강요가 있었다”는 주장에는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19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할머니들이 처음에는 손사래를 치며 거절한 것은 사실이지만 진주문화재단측의 주장처럼 30분간 할머니 일행을 따라다니며 촬영을 종용한 행위는 하지 않았다. 재차 부탁하니 선뜻 응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재단 관계자는 할머니 두분에 대한 연락처를 20일까지 알려달라, 3자대면을 통해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재단 관계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의원직을 던지겠다. 만약 사실이 아니면 재단 관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재현을 요구하며 할머니들에게 불편한 행위를 한번 더 시켰다는 일각의 도덕적 비난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