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선도농가를 응원한다

박성민기자

2015-10-19     박성민
지난달 16일 한국언론재단 농목축산업 교육과정을 통해 농산업 선도농가를 다녀왔다.

도내에서는 방사유정란을 생산하는 하동 청솔원, 양파와 떡을 생산하는 합천 양떡메마을, 와인향 가득한 함양 두레마을을 찾았다.

하동 청솔원의 닭들은 좁은 케이지가 아닌 자연에서 살아가고 있었고 한눈에 봐도 건강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농장의 경제적인 측면에도 고가의 고정가 정책으로 조류독감, 자연재해에도 견뎌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합천 양떡메마을은 특색 없다고도 볼 수 있는 양파와 쌀, 메주를 가지고 성공사례를 이루었다. 마을 사람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6차산업화에 매달렸고, 해마다 발전하며 전국 6차산업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곳 사람들은 점심식사도 언제나 함께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함양 두레마을은 산머루 와인을 가지고 돌파구를 찾았다.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자란 산머루는 함양 두레마을의 효자작물이 됐고 국제대회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다.

또 단순히 와인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산머루 생산과 가공, 체험 및 관광을 융합해 농업소득을 추구하고 있다. 또 도시민들에게 농촌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은 체험과 휴양을 동시에 경험하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다.

이처럼 도내 농가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위기의 농산업 파고를 넘고 있다. 한·중 FTA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농산업 전문가로 성장하는 경남의 선도농가들과 농촌교육 농장들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