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별신굿 이수자 정석진 발표회

'뿌리깊은 여정' 주제로 통영신청 가, 무, 악 다뤄

2015-10-13     허평세
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이수자 정석진(33)씨가 오는 24일 오후7시 정석진의 뿌리 깊은 여정이란 주제 음악회가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 홀에서 개최된다

오랜 기간 드러나지 않았던 우리나라 문화예술을 총체적으로 주도했던 통영신청의 음악이 신청의 맥을 이어온 정씨 일가의 후손 정석진에 의해 발표된다

정석진씨는 남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 정영만 선생의 장남으로 예술가 가계답게 어린 시절부터 악기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별신굿 현장을 가족들과 함께 누볐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 전통문화의 근본이라 할 신청의 음악인 가, 무, 악을 다룬다

영남대풍류와 정가시나위, 정가산조, 잔삭다리, 청신&대금, 풍화-태평소를 위한 시나위 등이 연주된다

통영신청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에 속해 관청과 민간의 문화예술,각종행사와 예술교육 등을 총체적으로 주도했는데 일제 강점기에는 신청을 악공조합 또는 권번이라 부르기도 했다

정씨는 남해안별신굿 산이(악사)로 이미 국악계에서는 태평소 연주자로 정평 나 있고 중앙대학교 국악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중앙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허평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