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 새 면회시스템 도입

출입증 소지자 1인으로 면회객 제한

2015-10-27     손인준 기자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은 지난 26일부터 메르스 사태 이후 환자의 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해 새로운 면회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병원에 따르면 병실 내에서의 면회는 출입증 소지자 1인만 허용해 최대한 면회객을 제한하고, 정해진 면회시간에 별도의 면회장소에서 면회하고 방문객의 출입 통제를 통해 안전과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새 면회시스템 도입은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이 우리국민은 온정주의 문화로 인해 면회시 단체 문병을 당연히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병원 내 환자 안전과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특히 미국, 독일 등의 선진국에서는 간호사 중심의 간병체계가 자리 잡으면서 가족 및 보호자, 단체 면회객의 병문안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노환중 병원장은 “앞으로 면회방법이 도입되어 문화로 정착되면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병실 유지로 환자 안전에 큰 도움으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가 인정한 안전한 병원으로 지역 및 국민들에게 신뢰 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