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신임 총장 12월 9일 선출

교수회·대학본부 직선제 합의…대학평의원회 후 선관위 위탁

2015-11-05     김영훈
경상대학교 교수회와 대학본부가 갈등을 빚어오던 ‘총장직선제 규정 및 시행세칙(안)’ 심의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따라 오는 12월 9일 신임 총장을 선출 할 것으로 보인다.(본보 10월 27일자 4면 보도)

그동안 교수회는 총장직선제 규정 및 시행세칙(안)을 놓고 대학본부의 심의 지연에 항의하면서 조속한 총장 선거 실시를 요구하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대학본부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을 해왔다.

11일간 이어지던 천막농성은 지난 3일 대학본부와 총장직선제 규정 및 시행세칙(안) 심의에 합의에 도달하면서 천막농성을 종료하고 12월 9일 신임 총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5일 교수회에 따르면 지난 3일 대학본부와 총장직선제 규정 및 시행세칙(안) 심의를 합의하고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합의 한 사항을 이메일로 전달했다.

향후 일정을 보면 오는 17일 대학평의원회을 열어 총장직선제 규정 및 시행세칙(안)을 상정한 다음 심의를 하고 상정된 안이 확정되면 공표를 하게 된다.

또 공정한 총장직선제를 위해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를 위탁하기로 했는데 시기는 18일로 계획하고 있다.

선관위가 위탁해서 실시될 선거는 12월 9일 투표를 통해 신임 총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수회는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총장직선제 회복을 위한 서면표결을 실시해 투표 결과 744명(연구년과 파견 등 27명 제외) 교수 중 681명(91.5%)의 교수들이 참가해 571명(83.9%)이 찬성했다.

이에 교수회는 지난달 14일 교수평의원회를 소집하고 총장직선제 규정 및 시행세칙(안)을 심의, 의결 후 대학본부에 심의를 요청했지만 대학본부가 충분한 심의와 의견 수렴 등의 이유로 심의를 지연하자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