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창] 웅산농청장원놀이에 담긴 뜻은

2015-11-05     박도준

[비주얼창] 웅산농청장원놀이에 담긴 뜻은

수십 년 전만 해도 봄철 보리를 베어 타작하고, 그 논에 물을 대어 모를 심었다. 지금은 농기계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바람에 이런 옛 모습은 찾을 길이 없다. 본보가 주최한 제3회 경남전통예술축제에서 재현된 양산 웅상농청장원놀이는 이런 모습들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보리를 타작하고 수확물을 소에 싣고 집으로 가는 모습, 아낙네 등 마을사람들이 모여 모를 심는 모습, 풍년을 기원하던 용신제, 농사를 제일 잘 지어 장원한 집에서 벌이는 잔치 등이 놀이로 재현되었다.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청소년에게는 과거 농경문화를 알 수 있는 간접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박도준 편집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