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고위간부 승진자 봉사활동 나서

2015-11-16     강진성
한국남동발전 고위간부(1급·처장급) 승진자들이 승진의 기쁨을 지역주민에게 봉사활동으로 대신했다.

남동발전의 2015년도 승진 발표가 있었던 것은 지난 11일. 아직 기쁨에 한창 젖어있을 고위간부 승진자 17명 전원은 지난 16일 곧장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진주 애명노인요양원’으로 향했다.

진주본사를 비롯해 전국 사업장에서 모인 승진자 전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식사보조와 방청소, 휠체어 청소 등의 활동을 펼치다. 또 자발적으로 모은 돈으로 구입한 과일, 화장지 등 생필품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승진자로서 기쁨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더욱 더 의미 있고 보람 있었다”면서 “그동안 공기업 직원으로서 국민에게 받은 혜택을 이제는 봉사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승진자 봉사활동은 남동발전이 진주로 이전한 지난해부터 2회째 진행되고 있다. 18일에는 부장급(2급) 승진자 18명이 적십자사, 남강권역 중소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진주시 옥봉성당에서 독거노인 300여명에게 급식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남동발전 임직원의 봉사활동은 2014년 기준 1인당 평균 33시간으로 국내 기업 평균 10.7시간보다 3배 가량 많다.

강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