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갓난 아기 버려진 채 발견

2015-11-17     박준언
김해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9시35분께 한림면의 한 음식점 인근에서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신생아가 발견돼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발견당시 아이는 어른용 셔츠를 입은 채 외투에 싸여 바닥에 누워 있었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음식점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탐문수사에 나서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아기가 착용한 옷을 맡겨 DNA 감식 작업에 들어갔다.

또 지난 11일부터는 제보전단을 배포해 신생아 유기 장면을 목격한 시민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생아여서 외모로 특징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지만 외국인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