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행복학교] 양산 화제초교

학부모가 참여하는 배움중심 학교

2015-11-17     최창민
양산시 원동면 소재 화제초등학교(교장 이종락)는 6학급의 작은 시골학교로 ‘즐김과 나눔’의 행복학교를 지향한다. 학생감소로 폐교위기에서 학교 학부모 동창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행복학교로 지정됐다. ‘찾아오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 자연 속 전원학교’를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삼고 있다.

◇자율동아리활동=3~6학년 무학년제로 운영하며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만화부, 예능부, 체력단련부, 스포츠부, 종이공작부, 만들기부, 밴드부, 수공예부 8개 부서를 운영한다. 교직원자율동아리는 매주 수요일 모든 컴퓨터를 끄고 교직원밴드, 우쿨렐라, 잘나가는 사람들 3개 부서를 운영한다. 학부모자율동아리는 평생교육 일환으로 목공부, 관악부, 텃밭가꾸기부를 운영한다.

◇배움중심 교육과정=4블럭제의 배움중심 교육과정을 택했다. 각 블럭사이에 둑길걷기, 자유놀이활동을 한다. 즐김과 나눔의 사계절학교는 교실을 벗어나 삶과 연관되는 체험중심으로 구성했다. 또한 학생들이 텃밭을 가꾸며 자연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배운다. 모든 교육활동들은 ‘나의 성장기’를 통해 관리하고 교과발달 및 창의적체험활동 평가는 수시평가해 수행평가를 내실화한다.

◇배움중심수업 연수=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는 지난 주, 수업이야기를 토론한다. 공개수업은 전체 교사가 학기당 1회를 원칙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른바 수업친구가 될수 있도록 진행한다. 에듀니티를 이용해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의 저자 김태현 강사의 강의를 매주 2∼3강 시청하며 수업에 대한 고민을 풀어 나간다.

화제초등학교는 학생들이 행복하게 배울 수 있다는 것, 부모님들이 신뢰하고 교육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