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차관, 평창올림픽 경기장 건설현장 점검

2015-11-18     연합뉴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경기장 건설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여형구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과 강원도 정선 알파인경기장과 보광 스노경기장의 건설 현장을 방문해 내년 2월 열리는 테스트이벤트 준비 상황을 둘러봤다.

테스트이벤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1∼2년 앞두고 열리는 월드컵·세계선수권대회 수준의 국제대회로, 본대회의 시설과 운영을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김 차관은 “경기장 건설 공정 관리 등을 철저히 하고, 안전 관리에도 주의하기를 바란다”며 “테스트이벤트 운영을 위한 모의훈련 등도 실전에 준하는 연습이 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 “평창올림픽이 단순한 스포츠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관광과 연계해 지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과 함께 보광 스노경기장을 방문한 국제스키연맹(FIS) 인스펙션 담당자 조셉 피츠제럴드와 우베 바이어는 “보광의 전체적인 코스는 세계정상급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건설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연속으로 개최됨에 따라 앞으로 10년간은 아시아가 동계올림픽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조직위, 강원도와 3각 공조를 이뤄 개·폐회식장 건설, 국가대표 선수들의 사전 적응훈련 지원,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 모색, 테스트이벤트 개최 등 당면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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